새누리당 당직자들 뿔난 사연

새누리당 당직자들의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합니다. 최근 벌인 연봉협상이 잘 안 풀렸기 때문입니다. 연봉 인상폭이 낮은 편이어서 노조위원장의 고심이 크다고 하며, 한노총 지지선언이라도 해야겠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최근 보좌관 열정 페이, 인턴 착취 등이 불거지면서 더 이상 임금 관련 구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거북해 한다는 후문입니다.

나경원 의원 대항마로 양향자 검토(?)

▲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새누리당 3선 중진 나경원 의원의 동작을의 '맞불 카드'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더민주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 삼성전자 연구보조원부터 시작해 ‘유리천정’을 뚫고 삼성전자 상무까지 올라간 경우로, 서울대 법학 학사에서 사법연수원을 거쳐 판사로 승승장구한 나경원과 대조돼 동작을에서 ‘여성’이라는 공통점 아래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당내 관계자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부산지방법원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거쳐 3선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나 의원은 어떻게 보면 ‘금수저’다”라며 “상고를 졸업해 삼성전자 상무까지 올라갔고 ‘직장맘’ ‘월급쟁이’ 등 일반 서민과 친숙해 나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흙수저’라고 할 수 있는 양 위원이 동작을에서 맞붙는다면 빅매치가 예상된다. 승산이 있을 거라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세계, ‘쓱닷컴’ 광고 제작 뒷얘기

내수경기 불황 탓에 주력인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통합인터넷쇼핑몰, SSG 닷컴 덕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자체 운영 중인 인터넷쇼핑 SSG 닷컴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SSG 닷컴 매출신장세가 미디어 광고 시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세련된 영상미에 SSG 를 ‘쓱’으로 읽는 언어유희로 반전 즐거움을 선사했던 쓱 광고는 SSG 닷컴의 매출 신장에도 톡톡히 기여하며 ‘잘 만든 광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신세계는 이번 광고를 계열인 제일기획이 아닌 HS 애드(구 LG 애드)에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기획안에서 HS 애드 측이 SSG를 쓱이라고 표현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신세계 사람들 일부가 박수를 치면서 격하게 동의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이미 수년 전부터 그룹 내에선 SSG 닷컴을 쓱 닷컴이라고 읽어왔다는 것으로 그래서 ‘쓱’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친근하고 쓰기 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신세계그룹 분위기상 SSG 닷컴을 쓱닷컴으로 하자고 제안조차 못했습니다.
1차 제안 이후 광고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인구에 회자되는 그 유명한 쓱 광고가 나오게 된 것이라 하는데, 결과는 패러디광고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되면서 SSG 닷컴은 광고 한 방으로 몇 년치 인지도를 한 번에 얻은 것은 물론 매출까지 늘어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 됐습니다.


금융권, 금융맨들의 출사표 반기는 이유

총선에 출마하는 금융권 인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내심 이를 반기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금융권에선 “법안통과가 바탕이 돼야 하는 현안들이 많은데 제대로 된 인식이나 공감대가 부족해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금융혁신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국회 내에서도 이 같은 변화에 맞게 제도나 법을 바꿀 금융 전문가들이 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련된 이미지에 전문성까지 갖춰 정치권에서도 금융맨 영입경쟁이 치열한데, 특히 경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금융맨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덕분에 전직 금융당국 수장부터 은행장, 상호금융조합 이사장까지 금융권 곳곳에 포진했던 인물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현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직업과 경력 기준 금융사와 금융공기업, 감독당국, 유관기관 출신 예비후보자는 24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분야 및 업권별로는 은행과 상호금융사 출신이 각 6명으로 가장 많고, 금융당국(5명), 금융공기업·증권 및 자산운용사(각 2명), 보험 및 카드사·유관기관·기타(각 1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당국 출신 중에서는 대표적인 ‘금융통’으로 꼽히는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과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들 수 있는데, 분당갑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권 전 원장은 현재 새누리당에서 금융개혁추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현직 중에선 첫 여성 시중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현 정부 인수위원회 출신으로 최근 금융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난 정찬우 전 부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비례대표 유력설

새누리당 싱크탱크 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석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유력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취임 후 공석이던 여의도연구원 원장 자리에 자신의 측근이나 비박계를 앉히려다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의 강한 반대로 수개월째 장기 공석사태를 빚었습니다.
결국 김 대표는 지난 해 6월 김종석 원장을 신임 원장으로 임명하면서 여연 장기공석 사태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특히 김 원장 임명은 청와대와 친박계의 강한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당내 전언인데,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홍익대 경영대학장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김 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공부 모임 멤버 중의 하나로 친박색이 강하다는 평가이며, 따라서 이번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서 경제전문가 몫으로 김종석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학용 의원, 송아지 구조로 화제

달리는 화물차에서 4일된 송아지가 도로에 떨어졌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 행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7일 안성시 금광면 국도변 1t 화물차에서 송아지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때마침 업무차 금광면으로 향하던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발견, 김 의원은 즉시 화물차 뒤를 쫓아가 넘어진 송아지를 즉시 일으켜 세웠다고 합니다.
송아지 주인은 집에 도착해서야 송아지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고 왔던 길로 700m 되돌아갔다가 김 의원과 비서관이 송아지를 어루만지며 돌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김 의원은 “송아지가 도로를 향해 배와 다리부터 떨어졌는데 머리부터 안 떨어진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국민의당, 더민주에 눈 흘기는 이유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마타도어에 당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중입니다. 한 예로 더민주를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설이 정치권에 회자된 것을 놓고 국민의당은 더민주를 향해 불쾌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기남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설 해프닝은 결국 국민의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줬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복수의 더민주 핵심관계자’가 아니겠느냐”며 “요즘 우리 신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말들이 계속 더민주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고 강한 불쾌감을 피력했습니다.
최근 △김한길 밀약설 △천정배 지분요구설 △정동영 전략공천 요구설 등 역시 대부분이 ‘더민주 핵심관계자’발로 보도가 이뤄진 것이라며 더민주 측에서 국민의당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마구잡이 마타도어와 유언비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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