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통계학적 분석으로 풀어보는 ‘경제구조 변화’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다가올 미래사회의 경제구조 변화를 ‘인구통계학적 분석’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 클린트 로렌은 영국 배스대학교에서 마케팅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회계 감사 기업 이사로 근무하면서 세계 경제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그룹을 구축하는 데 공헌한 바가 크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이 책에서는 세계 인구의 79%와 글로벌 GDP의 92%를 차지하는 74개국에 관한 핵심적인 인구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인구ㆍ가구ㆍ노동력ㆍ가계소득ㆍ소비ㆍ환경 및 기타 요소에 따른 중대한 변화를 다뤄 새로운 시장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의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했다. 따라서 책은 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벌어질 인구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장래성 높은 신흥 사업과 투자 기회를 공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경제 전망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세계의 인구 분포, 그 핵심을 이해하자’에서는 세계 인구 현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부터 인구통계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룬다. 2장 ‘앞으로 세계 인구는 이렇게 변한다’에서는 가임 여성 인원수와 출산율을 토대로 세계 인구의 연령 구조 변화를 알아본다. 3장 ‘가구 구성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진다’에서는 고용률과 부양률을 통해 미래의 소비 동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가구를 알려준다. 4장 ‘인구통계와 교육 이면에 숨겨진 진실’에서는 인구통계를 통해 미래의 교육 수요에 대해 설명한다. 5장 ‘미래의 노동인력은 이렇게 달라진다’에서는 노동인력의 규모와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 그것이 미래 노동인력의 규모와 역량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 알려준다. 6장 ‘소득과 지출의 미래를 예측한다’에서는 총가계소득 측면에서 각 지역과 국가의 상대적인 중요도를 설명하고, 미래 소비의 근원지와 그 동향에 관해 객관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7장 ‘소득별 가구 분포의 미래를 예측한다’에서는 소득 계층을 분류하고, 이를 분석하는 3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중산층’이라는 용어를 새롭게 규정한다. 8장 ‘지출 패턴은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가?’에서는 부의 증가와 변화하는 인구 동태로 인한 각 시장의 변화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러한 변화의 잠재적인 규모와 본질에 대해 알아본다. 9장 ‘인구노령화로 의료 수요가 높아진다’에서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를 통해 인구노령화와 의료 서비스 문제를 조명한다. 10장 ‘인구통계로 바라본 중국과 인도의 미래’에서는 중국의 인구 변화 추이를 알아보고, 인도의 미래가 중국과 확연히 다른 점을 설명한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인도를 대할 때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11장 ‘9개 지역의 상이한 인구 변화 양상’에서는 20년 동안 세계가 인구통계적·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전반적인 특성을 이해하도록 지역별로 나누어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은 인구통계학적 분석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찾아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인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다.
jakk364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