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는 상승한 반명 지방에서는 하락하면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5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그에 비해 지방은 전주대비 0.03% 하락하며 하락 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매매가가 오른 수도권은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가 내년까지 연장되면서, 교통과 학군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지방은 이달부터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심사와 조선업 등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남(0.06%), 서울(0.05%), 강원(0.05%), 울산(0.04%) 등은 상승했다. 세종과 제주는 보합, 충남(-0.10%), 경북(-0.08%), 광주(-0.08%), 대구(-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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