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구태회 LS그룹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7일 향년 93세 나이로 별세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날 “구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으로 LG그룹 창업 1세대 6형제 중 넷째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23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일본 후쿠오카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창업주에 뜻에 따라 LG화학의 모태인 락희화학에 입사해 '안 깨지는 크림 통 뚜껑'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자유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공화당 등을 거쳐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구 명예회장은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 LS전선 구자엽 회장, LS니꼬동제련 구자명 전 회장, 예스코 구자철 회장 등 4남2녀를 두었다.

구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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