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인 가수 A양의 이름을 붙인 포르노 동영상이 은밀하게 나돌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본지에 제보를 해온 한 네티즌은 “희귀파일을 공유하던 중 문제의 동영상을 받게 됐다. 처음에는 연예인 이름만 붙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등장하는 여성의 얼굴이 A양과 흡사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일요서울>은 문제의 동영상을 입수해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충격 ×××’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유포되고 있는 11분 11초짜리 이 동영상은 설명하기 곤란할 정도로 적나라한 포르노. 상의만 걸치고 누워있는 여성의 얼굴과 다리 등을 비롯해 주요 신체부위까지 클로즈업하는 것으로 시작된 화면은 곧바로 남녀의 질펀한 정사 장면으로 이어진다.

10분 이상이 남녀의 주요부위를 보여주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등장하는 여성의 얼굴보다는 신체부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지만 잠깐 잠깐 비춰지는 얼굴이 A양과 비슷한 것은 사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얼굴 촬영을 피한 듯 단 두 장면에서만 여성의 옆모습 등이 보여지며 화질까지 좋지 않아 A양인지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는 없는 상태다. 이 동영상을 본 마니아들 역시 “얼굴형과 분위기가 유사하긴 하지만 A양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성관계 중인 남녀의 주요부위를 비롯해 여성의 신체를 샅샅이 훑어 내려가는 장면이 주를 이루는 문제의 동영상은 A양과 외모가 비슷한 여성을 모델로 세워 관심을 끌려 한 상업적인 목적의 포르노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 동영상의 주인공을 A양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이 동영상은 일부 포르노 마니아들이 파일로 공유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널리 퍼지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이 쉽게 찾는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공개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 계속해서 A양의 이름을 달고 유포된다면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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