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어드벤처 <코로나도>는 <인디펜던스 데이>로 아카데미 특수효과 부문을 석권한 볼커 엥겔이 직접 제작을 맡은 영화다. 상영시간 90분동안 특수효과가 무려 600컷이나 등장한다. 평균잡아 9초마다 한 번씩 특수효과를 사용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에일리언>, <아마겟돈>, <고질라> 등에서 신기에 가까운 기적을 펼쳐온 미니어처 제작사 헌트 그랜츠너까지 합세해 특수효과의 백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도>는 이에 착안해 ‘예고편 속, 숨어있는 특수효과(SFX)를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분 39초 분량의 영화 예고편을 보고 그 속에서 특수효과(SFX)가 사용된 장면을 찾아내는 행사. <코로나도> 공식 홈페이지(www.coronado .co.kr)에 참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눈썰미 있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할 것. 또한 <코로나도>는 12월 9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허리우드 극장에서 ‘국내 특수효과 전문가 초청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의 행사는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팀이 선사하는 SFX 테크놀러지 향연을 국내 영화계의 특수효과 전문가들에게 미리 공개하는 자리였다.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의 시각효과 부문 수상자들인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특수효과팀인 ‘인디펜던스’, <화산고>, <공동경비구역 JSA>, <2009로스트메모리즈> 등 걸출한 작품의 특수효과를 도맡아온 ‘모팩 스튜디오’ 관계자 등 여러 특수효과 전문가들이 특별시사회에 초대됐다. <코로나도>는 비벌리힐즈의 미모의 여인이 실종된 약혼자를 찾으러 무작정 떠난 남미의 코로나도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당당한 여전사로 변모해 간다는 이야기가 골자. <프렌즈>와 <엘리의 사랑만들기>의 크리스틴 다틸로가 여전사로 열연했다. 개봉은 12월 12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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