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세상의 중요한 업적 중 대부분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사람들이 이룬 것이다."
“외부로부터 갈채만 구하는 사람은 자기의 모든 행복을 타인에게 보관·의탁하고 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 논리의 동물을 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기억할 일이다. 우리는 감정의 동물, 편견으로 마음이 분주하고 자존심과 허영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과 상대하고 있는 것이다."

가슴에 와닿는 수많은 명언을 남긴 미국의 처세술 전문가 데일카네기의 자기계발서 완결편이 출간됐다.
저자 데일 카네기는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네브래스카에서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러한 경험속에 수많은 실패도 했지만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화 및 연설에 도움이 됐다.

저자는 실제로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들을 축적해 나갔고 이러한 실험적인 내용들을 기반으로 15년간 심혈을 기울여 『카네기 인간관계론』(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을 출간한 적이 있다. 이 책은 인간관계 원리를 한 권으로 추려 전세계적으로 6천만부나 판매된 쾌거를 이뤄냈다. 인간관계론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자기개발론>은 저자 자신의 처세철학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의 철학 핵심은 ‘단순’, 그리고 ‘명료함’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실을 다루면서 그것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을 설명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방법에 대하여 고찰했다. 행복을 가져오는 7가지 마음가짐을 다루는 부분에서 마음에 새겨야 할 명언을 다시 한번 남기기도 했다. 또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나와 같은 사람이 없음을 인정하면서 운명을 거슬러 도전해보려는 자세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책에서 명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우리는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들지 말고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여야 한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그러면 곧 생명의 힘찬 물줄기가 마음속에서 걱정을 몰아내게 된다. 언제나 바쁘게 살아라. 이 처방이야말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약 중에서 가장 값싸고 가장 효험이 있다.

▲ 올바른 가치 판단력,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는 최대 비결일 것이다. 우리 삶에서 어떤 것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자기 나름의 금본위제를 개발할 수 있다면, 우리의 걱정거리 중 절반은 사라질 것이다.

▲ 단지 ‘결심하는 것’만으로 즉시 우리의 감정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는 있다. 그리고 행동을 변화시키면 자동적으로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된다.

▲ 누군가가 우리에 대해 험담하는 말을 듣게 되더라도 방어하려고 애쓰지 말자.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변호하기에 바쁘다. 좀 더 독창적이고 겸허하고 재치 있게 행동하자.

걱정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고민을 멈추고 새로운 힘과 영감을 얻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따라서 이책은 자신을 괴롭히는 스트레스를 이기고 싶은 사람, 모든 짐을 내려놓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 사람, 번민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마음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은 황폐해져 마음의 위안을 줄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에게 더없이 좋은 멘토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저자의 저서 중에는 명사들의 성공습관을 소개한 <데일카네기 1%성공습관>, 전기의 새 기원을 이룩한 <데일카네기 나의 멘토 링컨>, <링컨의 기도>등이 있다.
jakk364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