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지속적인 공문 및 회의 감축으로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까지 학교 대상 공문량을 매년 10%씩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1분기(1-3월)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도교육청 공문량이 11.7% 감축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는‘3월 공문 없는 달’운영, 통합공문 실시, 교감대상 통합회의 운영 등을 통해 새학기 교육과정 정상화 및 조기 안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공문생산량이 8.6% 감축해 학교 현장의 공문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2016년 1분기(1-3월)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하여 28.1% 감축하였으며, 김포(50.3%), 광명(43.5%), 양평(41.5%), 용인(41%) 교육지원청들은 장학행정 혁신 노력으로 40% 이상의 공문 생산 감축률을 보이고 있다.

공문 감축이외에도 교사대상 업무회의를 줄이기 위해 협업을 통한 통합 업무회의, 찾아가는 통합 연수, 포럼, 토론회, 공청회 등 운영에 노력해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7.3% 감축했다.

단위학교에서는 내부결재 문서가 2016년에 2015년 1분기 대비  12.8% 감축됐으며 이는 학교 안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연구 풍토 조성 및 교직 문화가 개선되어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단위학교 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행정지원시스템 구축 및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S)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원업무정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서길원 학교정책과장은“공문과 업무회의 감축을 통해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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