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정민 기자] 한국인의 10명 중 8~9명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흔히 선샤인 비타민으로 불리는 등 햇빛을 통해 자연 합성되지만 최근 늘어난 실내 생활과 급격히 증가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비타민D가 부족한 한국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브란스 병원 내분비 내과 임승길 교수팀이 한국인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족 정도는 남성이 86.8%, 여성의 9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 여성의 83%, 남성의 56%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골다공증, 골절, 비만, 고지혈증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비타민D가 뼈의 형성과 유지에 관여함은 물론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쳐 복부 비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부족을 막기 위해선 달걀 노른자, 우유, 치즈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모자란 양은 보충제를 통해 충족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유형의 비타민D 보충제가 출시되고 있다. 100%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높은 안전성과 체내 대사율을 보이는 천연 제품도 꾸준히 출시 중에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열풍 건조 방식이 아닌 진공 동결 건조 방식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이나,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드는데 들어갔던 화학 부형제를 제거한 무부형제 제품 등 새로운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인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D는 현대인의 필수 영양소로 자리했을 만큼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체내 결핍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보충제 중에서 본인에게 알맞은 제품을 고르기 위해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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