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세계의 주요 게임 시장 중 스마트폰 게임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일본과 한국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 시장분석 기관 뉴주(Newzoo)는 지난 1일 중국·미국·일본·한국·독일 등 세계 5대 게임 시장의 올해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게임 매출(124억 달러) 중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5개국 중 가장 높았으며 PC와 게임기의 몫은 48%였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이 올해 매출 40억 달러 중 48% 비중을 보여 일본의 뒤를 이었다. PC·게임기의 국내 비중은 52%로 모바일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중국·미국·독일에서는 PC·게임기 부문이 훨씬 강세다. 전체 매출 규모가 236억 달러인 미국에서는 PC·게임기가 71%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폰 게임의 몫은 29%에 불과했다.

중국도 올해 전체 매출인 244억 달러를 100으로 볼 때 PC·게임기와 모바일의 비율이 각각 59 대 41이었다. 40억 달러 규모인 독일 시장에서도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이 23%였고 나머지 77%의 수입은 PC·게임기였다.

주요 게임 시장 중 일본과 한국이 유난히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은 이유로 업계에서는 1990년~2000년대 초반 피처폰 시절 때부터 한·일 양국이 휴대 단말기로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성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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