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메달사냥에 잇달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한국 유도가 곽동한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90kg급 준결승전에서 바를람 리파르텔리니(조자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이로써 곽동한은 결승 진출에 실패해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16강까지 연달아 한판승을 선보였던 곽동한은 8강서 행운의 반칙승으로 손쉽게 준결승에 오르며 메달사양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준결승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경기 시작 1분이 채 되지 않아 절반을 빼앗긴 후 좀저처럼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곽동한은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리파르텔리니에게 역습을 당해 한판승을 내줘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한국유도는 좀처럼 유럽선수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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