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6위 결정전에서 초반에 끌려가던 흐름을 가져와 역전 드라마를 쓰나 했지만 미국에 아쉽게 패하며 단체전을 6위로 마감했다.

신아람(30·계룡시청),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광주서구청), 최은숙(31·광주서구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1(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5~6위 결정전에서 미국에 18-22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메달을 놓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미국과의 최종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첫 주자인 신아람이 3-4로 선점을 뺏긴 가운데 최인정, 최은숙도 연속해서 득점을 내주며 3-7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최인정이 과감한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8-9까지 추격했다. 이어 최은숙도 득점에 성공하며 9-9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인정이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하지만 막판에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18-22로 아쉽게 미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단체전 메달에 도전했지만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로 석패했다. 58위 결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5-34로 제압하고 5·6위 결정전에 나섰다.
 
한편, 한국 여자 에페는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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