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30·계룡시청),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광주서구청), 최은숙(31·광주서구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5~6위 결정전에서 미국에 18-22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메달을 놓쳤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미국과의 최종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첫 주자인 신아람이 3-4로 선점을 뺏긴 가운데 최인정, 최은숙도 연속해서 득점을 내주며 3-7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최인정이 과감한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8-9까지 추격했다. 이어 최은숙도 득점에 성공하며 9-9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인정이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하지만 막판에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18-22로 아쉽게 미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단체전 메달에 도전했지만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로 석패했다. 5∼8위 결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5-34로 제압하고 5·6위 결정전에 나섰다.
한편, 한국 여자 에페는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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