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세계랭킹 7위)은 17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전날 배연주(26·KGC인삼공사)에 이어 성지현까지 메달 도전에 실패하면서 여자 단식의 메달리스트 배출은 4년 뒤를 기약했다.

성지현은 1세트 시작과 함께 1-6으로 뒤졌지만 공격이 효과를 보면서 9-10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결국 1세트를 9점차로 크게 패한 성지현은 2세트 시작과 함께 7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성지현은 11-15까지 물고 늘어졌고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15-19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마린은 그의 추격을 16점으로 막은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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