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참여했던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을 평양으로 초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4일 보도했다. 

신문은 SLBM 시험발사가 함경남도 신포에서 지난달 24일 진행됐고, 같은 달 28일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에 참여한 사람들을 모두 평양에 초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에 초청된 사람들은 모두 김정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이들은 촬영 후 행복에 겨워 ‘만세’를 외치며 “영광의 기념촬영을 했다”고 환호했다. 

이들이 기념촬영한 날짜와 장소를 신문은 밝히지 않았으나, 평양체육관에서 촬영한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하고 있다. 

신문은 이들이 “평양 시민들의 축하와 환대를 받으며 만경대고향집, 평천혁명사적지 등 평양의 곳곳을 참관한 후 청년중앙예술선전대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히고 “자연박물관, 중앙동물원, 문수물놀이장, 릉라인민유원지 등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체류의 나날 사상 최대의 특전과 특혜를 받아 안으며, 긍지와 자부심을 뿌듯이 새겨 안은 그들은 지난 2일 귀로에 올랐다”며 “새로운 결의를 안고 초소로 떠나는 국방과학전사들을 환송하는 꽃물결이 수도 거리에 펼쳐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거리, 옥류교, 창전거리, 개선문 등에 이르는 수십리에 늘어선 10여만명의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은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성공으로 승전포성을 높이 올린 미더운 애국자들을 향해 꽃다발을 흔들며 뜨겁게 바래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국방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은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천만년미래를 굳건히 담보할 강력한 주체무기 개발과 생산에서 다계단으로 변을 일으켜나감으로써 선군혁명의 병기창을 굳건히 다져나갈 충정의 맹세를 굳게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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