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가 대북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6일 이같이 밝히며 대북제재 이후 오히려 경제분야에서의 국산화가 강화되고 군사장비 현대화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은 선전매체 메아리에 '반공화국 제재결의 2270호 조작 6개월이 보여주는 것'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북한은 매체의 글을 통해 "우리 공화국에서는 외국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분야에서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더욱 힘차게 진행됐다"고 과시했다.

매체는 이어 "공업부문에서 질 좋고 현대적이며 국내외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은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집중하고 있으며 벌써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수많이 이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적대세력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에 맞서 특히 핵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 운반수단인 각종 미사일 개발에 큰 힘이 집중되고 있으며 각종 무장장비 및 군사기술기재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이 모든 것은 미국과 남조선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제재책동에 초강경대응으로 맞서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제재책동으로 인한 진짜 피해는 개성공단을 중단한 남조선이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 등 적대세력들이 제재책동에 매달릴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력자강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서를 통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대북제재로 인해 무역·해운 등 북한의 대외경제여건이 위축되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북·중간 무연탄 등 제재대상 품목의 거래 규모가 감소하는 등 경제여건이 악회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