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북한 함경북도 일대에 홍수가 일어나 이재민이 14만 명이나 발생했으며, 식수와 보건 문제로 60만 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크리스 스테인스 국제적십자사와 적신월사 평양사무소장은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 사이 함경북도 지역을 강타한 큰물(홍수) 피해로 1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0만 명이 식수와 보건 문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큰물(홍수) 피해로 138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2만 채가 무너지고, 학교와 보건소 등의 기반시설도 파손됐다”고 전했다. 

VOA는 “전문가들은 열악한 기반시설과 황폐한 산림 등 북한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홍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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