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러시아 월드컵이 지역 최종 예산에 돌입한 가운데 일본이 1차전인 UAE 전에서 패한 이후 FIFA랭킹에서 7계단 하락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은 최근 9월 FIFA 랭킹에서 56위를 기록해 전달 49위에서 7계단 하락했다.

특히 일본은 상반기 57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8월에 49위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시 추락했다는 점에 충격을 받은 상태다.

더욱이 아시아권에서는 이란(37위), 호주(45위), 대한민국(47위), 우즈베키스탄(49위), 사우디아라비아(52위)에 이은 6번째다.

문제는 앞서 50위권에 위치했을 때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50위권이여서 아시아 순위만 놓고 보면 3위권을 유지해왔었다. 하지만 이번 결과로 일본은 아시아 6위로 내려앉아 사실상 추락한 셈이 됐다.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닛폰’은 지난 15일 “6대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먹구름이 끼었다”라고 평가해 악화된 현지 반응을 드러냈다.

이미 이번 추락은 예견된 결과였다. FIFA랭킹은 월드컵 예선에 가중치를 두는 만큼 1차전인 UAE전에 패한 일본에게는 치명타가 됐다.

물론 향후 남은경기를 통해 충분히 순위를 회복할 수 있지만 이미 일본 내 바히드 할라호지치 감독의 지도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거 통계를 꺼내며 월드컵 예선 1차전 패배 시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0%에 불과하다는 자료를 내놓으며 할릴호지치 감독이 사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전달 48위에서 한 계단 오른 47위에 랭크됐다. 다만 9월 A매치에서 조별 최약체 팀을 상대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들어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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