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대권 도전을 시사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그동안 칩거해 왔던 강진 토담집을 떠나기 전 강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강의를 할 예정이어서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19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손 전 고문이 20일 오후 3시 강진읍 강진아트홀에서 열리는 제255회 강진다산강좌의 강사로 나선다.

이날 손 전 고문은 지난 2년여 동안 강진에 거주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강진 희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손 전 고문은 평소 다산초당이나 영랑생가, 고려청자, 강진만 등 강진이 갖고 있는 문화자원을 언급하며 '한국의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손 전 고문은 그동안 여러 차례 다산강좌 요청을 받았으나 고사했으며 이번에 강진을 떠나기 전 지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강단에 서게 됐다.

그동안 정치적 발언 수위를 높여왔던 손 전 고문이 토담집을 떠나기 전에 던지는 메시지라는 점에서 이날 메시지 강도는 정계복귀 수순의 임계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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