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산업은행 해외지점의 당기순이익이 1년 동안 74%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 해외 13개 지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05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1억546만 달러) 대비 74% 줄었다.

특히 광저우 지점과 상하이 지점, 아일랜드 지점, 홍콩 지점 등은 전년 대비 순익이 1000만 달러 이상 낮아지며 적자 전환했다. 순익이 증가한 지점은 런던과 도쿄, 우즈베키스탄 등 세 곳에 그쳤다.

박 의원은 “해외인프라사업 진출과 신성장산업 발굴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점포를 늘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현지 사정에 맞는 연구와 맞춤형 지점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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