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도내 교통사고 다발 구간보니...

- “교통사고 매년 증가 불구 사고다발구간 개선사업 미흡, 정밀진단 분석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민주, 경기광주을)이 경기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경기도 관내에서만 총 52,9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자는 880명, 부상자 81,7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비 사망자는 30명이 감소한 반면 부상자는 7,919명이 늘어난 수치다.

경기도내 전체 31개 지자체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 1위는 2014년도에 이어 2015년에도 수원시였다. 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부천시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경기도 관내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 역시 수원역광장 교차로로 작년 한 해 41건의 사고가 발생해 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수로는 고양시가 64명으로 1위, 평택시가 60명으로 2위, 화성시가 59명으로 3위로 나타났고 과천시의 경우는 사망자수가 2명에 불과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도 교통사고 1위로 1년 동안 5만여 건의 사고와 900명 가까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016년 사고다발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에 단 한 푼의 사업비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경기도는 정밀한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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