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인생수첩<저자 최석환 / 출판사 행복에너지>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현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취업난과 경제난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류 선진대열에 들어서기도 전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내수 침체로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은 누군가의 아들이며 딸이다. 이처럼 귀한 자식들에게 보내는 지혜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축한 책 한 권이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됐다. 바로 <아버지의 인생수첩>이다. 어렸을 적 힘겹고 고생스러웠던 얘기들로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속살같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굴곡진 인생에서 체험한 이야기들은 위기를 이겨낸 성공 노하우와 체험담이기에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누구보다도 굳건하게 일어서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에세이 형식의 신간이다.

저자는 “열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다가 돌부리에 잠시 넘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이 넘어짐은 더 멀리 가기 위한 휴식이었습니다. 다시 절반의 세월이 기다리고 있다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설정하라는 손짓이었습니다. 제 삶을 되돌아보면서 쓴 인생수첩은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물려줄 정신적인 유산이 된 셈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살아온 인생길을 생생하게 그려 나갔다. 올바른 자녀교육, 화목한 가정의 조건, 회사생활을 위한 성공 노하우 등이 담겼다. 작가의 첫 번째 작품집인 만큼 투박한 면도 있지만 이야기 안에 담긴 온기와 감동은 기존 작가 이상의 매력을 드러낸다.

책 <아버지의 인생수첩>은 저자가 어렸을 적 힘겹고 고생스러웠던 얘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제 막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큼 알차고 든든하다. 

수필가이자 언론인인 박완규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세상을 끌어안은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깊이 통찰하고 재해석하는 예리한 시선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고급 용어가 아닌, 평범한 일상언어로 전해주는 다양한 빛깔의 이야기는 오랜 여운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짧은 한두 줄의 글을 읽고 용기를 얻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삶을 변화시킬 힘을 얻을 때가 있습니다. 최석환 작가의 글을 통해서 이 땅의 많은 아들딸들이 이러한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석환 작가의 ‘인생수첩’이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2권으로, 3권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작가 최석환이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들이 이 땅의 아들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소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는 추천사를 남겼다.

전 MBC PD 주철환 아주대 교수는 이 책을 접하고 “‘열린 음악회’의 마지막 노래로 가장 많이 불린 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그 가사처럼 우리가 정신이 맑을 때 해야 할 일이 꼭 하나 있다. 늙어서 말할 힘조차 없을 때를 대비하려면 살아있을 때 돈을 쓰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게 유리하다. 바쁘다는 핑계 그만 대고 지금부터 일기든 편지든 써서 남겨라. 오래가는 건 ‘돈으로’가 아니라 ‘사랑으로’다. 마지막 노래가 준비되었는가. 거액의 유산이 담긴 유언장은 위험하지만 아버지의 인생수첩은 위대하다. 이 책에서 돈 냄새가 나지 않고 사람의 향기가 나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라는 서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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