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이 차기 비상대책위 위원장 선출을 오는 11월 9일로 연기했다. 국민의당은 28일 차기 비대위원장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지만 당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재까지 안철수 전 대표가 추천한 김병준 국민대 교수와 당내 중진 의원으로 하자는 의견이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민주계에서는 정대철 상임고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비상대책위 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하려면 표결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당내 소통이 부족하고, 또 안철수 전 대표에도 부담이 되는 만큼 안 전 대표가 중진들과 얘기하는 게 좋겠다, 신용현 의원은 초선들도 얘기해보자고 해서 결론적으로 담주 중에 비대위-의총 연석회의 열어 토론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어 11월7일 아침 7시반에 오늘처럼 원대실서 만나서 여러 의견을 종합하고, 또 의원들의 비대위원 연석회의, 안철수와 중진, 초선들의 의견들을 비대위원들이 잘 들어서 9일 9시에는 결정을 하자고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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