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고사목에 나무주사와 집단피해지역 모두베기 실시

<사진제공=광양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멈추는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재선충병 완전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

광양 지역에는 2010년 11월 첫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으며, 현재 1읍5면1동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산림 343ha에 5번에 걸쳐 솔수염하늘소 방제를 완료해 재선충병 발생 빈도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부터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고사목에 나무주사를 시행하는 한편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이나 선단지 형태의 피해목 발생지와 집단피해지역은 모두베기를 실시하고 있다.

모두베기 대상지는 산 주인이 동의 할 경우 전액 시비를 지원해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눈에 쉽게 띄는 도로변 주변에는 미관상 좋지 않은 훈증무더기 처리 방식이 아니라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파쇄 방제 방법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희원 산림보호팀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거나 무단이동을 목격한 경우 반드시 산림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벌채, 수집,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사업 추진에도 시민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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