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우리은행의 민영화 작업이 4전5기 끝에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지분 매각 본입찰에 참가한 투자자 가운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제안은 총 8곳, 33.677%로 매각 대상인 지분 30%를 상회했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51% 지분 중 30%를 4~8%로 나눠 매각하는 ‘과점주주 방식’을 채택해 최대 7곳이 지분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주주적격성 심사를 거쳐 최소 1곳 이상은 탈락하게 된다.
본입찰에는 금융사 중심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한국투자증권 등은 공시를 통해 참여 소식을 알렸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13일 결정된다.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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