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5수 끝에 민영화를 이룬 우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14일 사내방송을 통해 “금융지주체계를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보험, 증권, 카드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는 타 금융지주와 달리, 지난 2001년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우리은행은 현재 은행과 카드사 등 소수만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민영화 완료 이후 증권 및 보험사 등을 잇따라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선 내년 상반기 안에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우리PE 등 7개의 자회사를 지주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지주사는 총 9곳이다. 신한·KB국민·KEB하나·농협 등 은행지주 7곳, 메리츠·한국투자 등 비은행지주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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