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제치고 대권 지지율 3위에 올랐다. 또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급격히 하락해 제3당으로 전락했다.

2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4주차 주중집계(무선85, 유선 15 비율, 전국 1,519명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11.6%로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재인 21.2%, 반기문 17.4%, 이재명, 11.6%, 안철수 11.4%, 박원순 5.8%, 안희정 4.3% 순으로 기록됐다.

또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간 분열의 가속화로 8주째 하락하며 리얼미터 주중집계 상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밀려 3당이 됐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며 2위에 올라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4%, 국민의당 17.9%, 새누리당 16.7%, 정의당 6.4%, 기타 정당 4.3%순이며 무당층은 21.3%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강력 반발로, TK와 PK,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 등 핵심지지 기반에서 결집하며 10.1%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부정평가 역시 86.3%로 동반상승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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