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부안군은 부안읍 서림공원과 서림공원내 ‘임정유애비’가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서림공원은 부안의 풍류와 선비정신이 융합된 명소이자 정원 후원으로서의 역사성을 지닌 장소이다.특히 신성사상(神仙思想)이 깃든 임천정원(林泉庭園)으로서의 성격과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관이 주도해 체계적으로 가꾸어온 숲이라는 의의가 있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부안군청에서 성황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서림정 옆에 위치한 임정유애비(林亭遺愛碑)는 현재 서림공원이 있게 한 조연명(趙然明)·이필의(李弼儀) 두 현감이 서림의 숲과 정자를 가꿨던 공적을 치하·기념한 비석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은 산림의 생태·경관·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26개소를 발굴해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을 통해 부안에 분포한 우수한 산림문화자산을 계속 발굴하고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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