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중구청이 운영중인 자전거문화센터와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가 정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중구청은 1일 정부 서울청사 대회의실 19층에서 행정자치부가 시행한 2016년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행자부장관 기관표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사업은 행정자치부가 자전거 보유대수 천만시대를 맞아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고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자전거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중구청은 이번 공모에서 2014년 3월 개장한 자전거문화센터와 같은해 5월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해 500여대의 자전거로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촉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조성해 주민 삶의 질과 웰빙생활 향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자전거 무료 교실운영으로 1800여명에게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교육했고, 자전거 무료 수리센터를 운영해 2만3500대를 수리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전구민의 자전거보험 가입과 7차례에 걸쳐 전국 입화산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했고, 자전거연습장 2개소 운영, 자전거도로 27km 조성, 자전거주차장 거치대 2000여개소 설치, 전기식 자전거공기 주입기 12개소, 자전거문화센터 주차장 55면 조성 등의 사업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1일 평일 1000여명, 토·일요일 및 공휴일 3000여명이 자전거대여소를 방문해 자전거를 대여했고, 지금까지 50여만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자전거 유료화 시스템을 구축해 평일 1시간은 무료로 대여하고, 토·일요일은 1인승과 2인승은 1시간 1000원, 다인승 1시간 2000원의 대여료를 받음으로써 세외수입료는 년간 2억2000만 원 세수 증대효과도 거뒀다.

자전거문화센터 및 태화강대공원 자전거대여소 운영사업은 각종 평가에서 수상했으며, 2014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및 구정베스트 5로 선정되거나 2016년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자전거문화센터와 태화강대공원대여소는 자전거를 타고 태화강과 태화루, 십리대밭 등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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