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의원 페이스북 올려진 사직서>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초선, 은평을) 의원이 9일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작성해 제출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됨에 따라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자 국회법 제135조 제2항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하오니 허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사직서를 국회의장 앞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사직서 작성과 함께 페이스북에 "다리를 불태웠습니다. 돌아갈 곳도, 퇴로도 없습니다"고 결의를 밝혔다.

강 의원의 대통령 탄핵 부결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9일 탄핵이 부결될 경우 당 국회의원들 전체로 사직서 제출 분위기가 형성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강 의원의 사직서 제출에 대해 지인들은 "부결되면 국회 해산~21대 총선해야"(윤모씨), "이번에 총선해서 물갈이 해야 한다"(안모씨), "성급하다"(정모씨), "어차피 국민들이 엎을테니.."(김모씨)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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