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부는 13일 도로교통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교통정보 분석을 통해 대구광역시 내 교통사고 위험시간대, 위험지역 상위 10곳, 사고 위험지수 등을 예측하고 있다. 대구교통방송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매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를 안내 방송하고 있다.

빅데이터 교통정보 분석에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정보, 한국교통방송 대구본부의 시민 제보, 대구시의 교통소통정보, 기상청의 날씨정보 및 눈(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약 700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는 운전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보다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을 도와줘 사고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 서비스가 제공됐던 대구 지역은 빅데이터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가 운영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시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와 도로교통공단은 현재 대구시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를 2017년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 교통방송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동시 확대를 위해 미래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대구지역 빅데이터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2017년 1월 부산시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힐 방침이다.

이에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 융합정책관은 “이번 미래부-도로교통공단 협력을 통해 교통분야까지 빅데이터 활용범위가 넓어져 교통사고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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