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국내 기업의 체감 경기가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17년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2로 전달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법인기업 3313곳(응답 2886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기업(80)과 수출기업(76)의 업황BSI는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62)과 내수기업(70)은 2포인트씩 떨어졌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85로 1포인트 올랐지만 채산성BSI는 1포인트 내려간 86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BSI는 86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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