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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정유년 새해 첫날부터 경기 화성시에서 산란계가 H5N6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다.

화성시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경 남양읍 온석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집단 폐사에 의한 AI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현지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H5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시와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사육하던 산란계 4만8000마리를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 농장 반경 500m 내에 있는 산란계와 종계 등 4개 농장 69만400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예정했다.

화성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29일 양감면 사창리 육용종계 농장에서 첫 AI가 발생한 이후 모두 4개 농장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화성지역에서만 산란계 등 가금류의 살처분 규모는 모두 126만1000여 마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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