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 괴산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군청회의실에서 괴산군수 권한대행 부군수 김창현 주재 특별 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군청 회의실에 종합상황반, 이동통제반, 물품지원반등 5개 반 20명(주간 14명, 야간 6명)으로 구성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류엔자(AI)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에서 발생 이후 11월 30일 괴산군 소수면 종오리 농가에서도 AI의심신고가 접수돼 살처분 인력 15명을 투입하고 당일(11.30.)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12월 3일 역학 관련 종오리 2개 농장에 대하여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매몰지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중에 있다.

군은 고병원성AI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소 3개, 통제초소 5개, 자체소독소 6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통제초소 및 자체소독소에 CCTV를 설치해 AI방역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 가금농가에 대하여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농장에 대해 조기출하 및 입식자제 토록 지도하고 토종닭, 오리 등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해 자진 도태토록 권고하고 있으며 다수의 군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AI 차단방역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창현 부군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대량 살처분으로 인해 농가 및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AI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며 관내에 추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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