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한부모의 자립을 돕기 위해 특수 시책 추진...올해 10명 추가 선정

[일요서울ㅣ광주 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가 청소년 한부모의 자립을 돕기 위해 특수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 행복통장’ 2017년 신규대상자 10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행복통장 사업은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한부모가 어려운 경제 형편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저축액의 일부를 보조해 주는 사업이다.

청소년 한부모가 월 5만원을 저축하면 시가 15만 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5만원 포함)을 추가로 입금해 주는 형태이며, 3년간 지원된다. 3년 후에는 본인 저축액과 지원금 전액을 자립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공개모집에는 26명이 신청했으며, 소득 및 가구원 수, 자립가능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10명이 선정됐으면, 적립금은 오는 20일부터 지원되며, 각종 복지제도를 통합 안내해 주는 자원연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청소년 한부모들은 대부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어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다”며 “이들이 책임감 있는 부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8년에도 청소년 한부모 더불어행복통장 지원대상자를 1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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