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하세요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진주시에서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매출 진작을 위해 민족 고유의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사용 홍보에 나선다.

그동안 대형마트, SSM 등 유통업체의 확장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 전에 집중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은 종이상품권 5천원권, 1만원권의 2종류였으나 1월 16일부터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3만원권을 추가해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진주우체국, 농협, 우리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신협 등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며 진주지역의 12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비롯해 전국 1500여 가맹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홍보기간 동안 언론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사용 홍보를 실시하고 시청 민원실 및 읍ㆍ면ㆍ동사무소, 상품권판매처, 대단지아파트 게시판 등에 온누리 상품권 홍보전단을 배포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설 명절에 앞서 상인회,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입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시 산하 전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에 공공기간이 앞장서 줄 것을 권유하고 공공기관에서 지급하는 격려금ㆍ위문금품ㆍ불우이웃돕기 등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온누리 상품권은 이번 설을 맞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액면가보다 5% 할인하여 판매하고 1인 최대 50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올해 진주지역에서 판매된 온누리 상품권은 63억 원으로 전년도 45억 대비 1.4배로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노후된 시장에 대한 진주시의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별 상인교육 등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음은 물론이고, 상인 스스로의 자구 노력이 병행되면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사용을 더 늘리기 위해 지역 내 기업들의 상품권 구매를 장려하는 한편 외지 관광객들에 대한 전통시장 홍보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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