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ha에 8.4톤 지원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에서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벼농사 시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새끼우렁이를 공급에 84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새끼우렁이은 벼농사 제초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농법으로, 논 10a당 화학 제초제 비용이 2만4000원인데 반해 새끼우렁이는 1만2000원이 소요돼 제초비용을 40~50% 절감하고 생산비를 줄일 수 있으며, 제초제 저항성이 커 ‘슈퍼잡초’로 알려진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의 방제도 가능해 무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기가 쉬운 농법이다.

새끼우렁이 살포 방법은 벼논을 써레질 한 직후 한곳에 뿌려주면 되며, 논을 평탄하게 골라 논바닥이 물 밖으로 노출되지 않고 모내기 후에도 논물이 잠겨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한편, 광양시는 벼 재배지 10a당 새끼우렁이 1.2kg(약 1200여 마리) 기준으로 700여ha에 8.4톤을 지원할 계획이며, 새끼우렁이 농법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오는 20일부터 3월 14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된다.

또 광양시에서는 새끼우렁이 농법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의 신청량이 늘어나면 확대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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