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피자. <오뚜기 제공>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오뚜기가 선보인 오뚜기 볶음밥과 오뚜기 피자가 냉동식품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오뚜기에 따르면 2015년 7월 출시한 볶음밥 5종(중화·새우·쇠고기·닭가슴살·불닭철판)과 피자 제품이 빠른 성장을 보이며 냉동식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다.

볶음밥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9.4%(2016년 1~9월, 금액 기준)로 1위인 풀무원(20.6%)을 바짝 따라잡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오뚜기 관계자는 “스크램블에그를 듬뿍 넣어 더욱 건강하면서도 계란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볶음밥이라는 점이 어필한 것 같다”며 ‘엄마는 처음으로 볶음밥을 샀다’는 메시지의 TV 광고를 통해 주부들의 냉동밥에 대한 일부 좋지 않은 인식을 해소했다는 점이 성공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오뚜기피자'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정통피자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2~3인이 즐기기에 적당한 사이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오뚜기 측은 “지난해 5월 냉동피자를 출시한 이후 5개월간 매출이 지난해 연간 시장규모보다 큰 80억 원을 기록했다”며 “향후 냉동피자 시장은 연간 3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뚜기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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