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훈남듀오 '빈블로우(BINBLOW)'가 신곡 '하지못했어'를 24일 자정에 발표했다.

3개월만에 선보이는 빈블로우의 싱글 '하지못했어'는 그동안 트리플렛비트 발라드,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 등 신선한 장르를 선보였던 빈블로우의 행보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정통 발라드라 오히려 기존의 모습보다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후렴임에도 잔잔하게 시작되는 멜로디는 더욱 애절함을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다. '하지못했어'는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다시 만나며 겪는 감정, 마음과는 다른 말을 전하는 복잡한 심리를 두 남자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담았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남자' 음악을 들고나온 빈블로우는 최지빈, 현우빈으로 구성된 남성 듀오로 지난해 5월 '친구 맞니'와 '다이어트'를 10월에는 '안된다고 해'와 'I DO'를 발표했다. 본명이 빈으로 끝나는 동갑내기 빈블로우는 빈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팀명을 정했다.

한편 빈블로우는 SNS를 통해 트와이스의 'TT' 와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를 절묘하게 매쉬업 하여 RnB 로 커버한 영상을 포함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등 연이은 영상컨텐츠를 선보이며 SNS 단일 영상 조회수 50만, SNS 팬 페이지 누적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실력을 인정받아 한국의 'Conor maynard' 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차디찬 겨울이지만 따뜻하고 감성 넘치는 노래 '하지못했어'로 우리 곁에 찾아 온 실력파 듀오 ‘빈블로우’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사진=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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