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각종 의혹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이사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CEO(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권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권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CEO 추천위는 만장일치로 권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권 회장은 CEO 추천위의 자격 심사 과정에서 차은택씨의 포레카(옛 포스코 광고계열사) 지분 강탈 시도, 청와대의 인사개입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적극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CEO 추천위는 권 회장의 해명은 물론 대내외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 이같은 의혹들이 근거가 없거나 회장직 수행에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CEO 추천위는 권 회장에게 비철강사업 분야의 개혁방안,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 권 회장은 차기 임기 중 이를 추진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 회장은 오는 3월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020년 3월까지 3년 임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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