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아내 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남편을 경찰이 쫒고 있다. 

30일 전북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익산시 부송동 한 도로에 세워진 A씨의 포르테 차량에 남편 B씨가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정씨의 차량 내부가 전소돼 77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아내가 바람을 폈다는 이유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전에도 아내가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주 다퉈 현재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이 사는 익산을 찾았다가 아내와 심하게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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