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물용 혈액검사기(체외진단기) PT10V. <뉴시스>
[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의료 유통업체인 헨리샤인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동물용 의료기기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체결로 헨리샤인은 삼성전자의 동물용 혈액검사기(체외진단기) PT10V의 미국 시장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삼성은 이번 PT10V의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체외진단기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삼성은 초음파진단기기와 같은 영상진단기기에서도 혁신적인 동물용 제품을 추가해 63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갈 예정이다.
 
헨리 샤인 애니멀 헬스의 피터 메카시 사장은 7일 “헨리 샤인이 동물용 시장의 토털 솔루션 제공자로서 삼성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삼성의 PT10V가 진료 현장에서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전동수 사장은 “PT10V가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반려동물이 가족 일원으로 인식되면서 이들의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진단하는 니즈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접목하여 다양한 의료진단기기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T10V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북미수의학회(North American Veterinary Community)’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상품 5위 안에 들었다.
 
PT10V는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결과는 10분 이내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타 기기의 1/3가량이라 휴대하기 간편하다.
 
이 밖에도 'PT10V'는 검사 결과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수의사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연결성과 호환성을 강화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