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집으로 돌아갔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이르면 내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 사무실을 빠져 나온 이 부회장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다.

삼성그룹 순환출자와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특검에 도착한 지 15시간 반만이다.

아울러 함께 소환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3시간쯤 지난 뒤인, 새벽 3시 40분쯤 집으로 돌아갔다.

조사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추가 혐의 전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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