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치원과 산소 경영

요즘 도시의 건물이나 아파트는 냉난방 시설로 인해 계절에 관계 없이 밀폐된 환경에 놓여 있다. 그러다 보니 산소 농도가 시간당 0.1%씩 감소한다. 이산화탄소는 무려 10배 이상 증가한다. 성인은 물론이고 영·유아, 아동기에는 성장 발육, 두뇌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학습 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이에 한솔교육이 그 해소에 나섰다. 한솔교육은 2004년 2월부터 어린이 학습 공간에 산소 공급 시스템 ‘한솔 O2라이프’를 도입했다. 유치원 브랜드 ‘베베궁’의 수도권 전 지점의 교실과 교사 대기실에 산소를 설치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창의력 센터 ‘브레인스쿨’과 놀이수학 ‘아담리즈’도 각 센터별로 이 산소시스템을 도입했다. 어린이 학습 시스템에 웰빙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에게 산소를 흡입하게 한 결과 기억력과 집중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처음에는 이를 믿지 못했다. 브레인스쿨 서초센터 정혜주 원장은 한솔 O2라이프 도입 후 환경에 예민한 유아나 신규 회원의 경우 원내 적응 태도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산소시스템은 서울과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등 관내 시설에 설치해도 좋다”는 인정을 받았다. 이어 2005년 3월 개교를 앞둔 초·중·고 6개 학교에 이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립·대학 도서관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산소발생기 설치 이후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신뢰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홈스터디, 2004. 12. 15>
2) 산소 부채(Oxygen Debt)란
무엇인가?

산소부채란 급격한 활동 후 근육에서 평소 이상으로 산소가 소비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요즘 많이 쓰는 것이 EP OC(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 운동 후 초과 산소 소비)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격렬한 운동 후에 운동선수가 필요로 하는 것은 추가적인 산소이다. 그들의 정상적인 상태 혹은 안정 상태로 돌아가 모든 몸 체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산소 부채라 부른다. 이 ‘부채’는 운동 후에 오랫동안 정지했다 지속한다.

근육 안에 젖산 증가 수준은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산소 부채는 젖산으로 알고 있는 근육 수축의 대사 노폐물의 조립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근육 안에 젖산의 축적은 필요 산소를 창조한다. 그리고 또한 충분히 불편한 근육경련을 포함하여 근육통 및 호흡 곤란 등을 종종 수반하게 한다. 이런 증상은 근육 안에 젖산의 존재를 나타내는 것이다.
3) 산소가 풍족한 삶
기분도 기억력도 좋아진다
산소통과 잠수 한계

1998년 더스틴 호프먼과 새론 스톤이 주연한 영화 『스피어』에는 심리학 박사 노먼(호프먼)이 잠수복 없이 수심 300m 심해 기지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인간이 산소통을 메고 잠수할 수 있는 한계는 30m 정도다. 기네스북에는 스페인의 한 어부가 80m까지 잠수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30m 이상이면 수압으로 인해 폐에 무리가 간다. 산소통 등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압과 같은 압력의 산소를 공급해야 폐를 보호할 수 있다.

민물거북이는 자신의 몸을 천천히 가사상태로 몰아 산소 없이도 3개월이나 물속에서 생존할 수 있다. 민물거북이는 이런 능력을 이용해 겨울 동안 얼어붙은 연못이나 진흙 속에서 산다. 반면 포유동물은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 심한 경우 몇 분 안에 사망에 이른다.
4) ‘불의 공기’에서 ‘산소’로
산소의 역사에서 밝혔듯이 1774년 영국의 화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여러 화합물을 가열하다가 우연히 특이한 능력(?)을 가진 공기를 발견했다. 그는 이 공기가 불을 맹렬히 타오르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 ‘불의 공기’라고 불렀다.

프리스틀리는 이 공기를 당대 최고로 인정받는 프랑스 화학자 라부아지에에게 알렸다. 라부아지에는 계속된 실험을 통해 이 공기가 새로운 원소임을 밝혀내고 ‘산소(Oxygen)'라고 명명했다. Oxygen은 그리스어로 ‘신맛이 있다’란 뜻의 Oxy와 ‘생성된다’란 의미의 ‘gennao’의 합성어다. 산소와 결합한 뒤 생긴 생성물들이 산의 성질을 갖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5) 매년 산소 10만 분의 1씩 줄어
숲은 산소의 주요 공급원으로 대개 큰 나무 한 그루에서 두 사람이 하루 동안 숨 쉬는 데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많은 산소가 배출된다. 식물이 매년 대기 속으로 방출하는 산소량은 약 2,000억t이며 특히 세계 최대의 밀림으로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일대는 지구 산소의 20%를 만들어 낸다. 바다도 대형 산소 공장이다. 바다 속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만들어 내는 산소량은 지구 산소의 70%에 이른다.

하지만 환경훼손과 오염으로 산소의 농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벌채와 쓰레기 발생에 따른 산림훼손으로 아마존 산림의 30~4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도 여의도 면적의 5배에 이르는 5,000ha의 산림이 매년 사라지고 있다. 도쿄 공대 요시다 나오히로 교수는 “지구상의 산소는 매년 10만분의 1씩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추세대로 산소가 계속 줄면 10만 년 후에는 ‘산소 없는 지구’가 된다.

6) 산소가 포유류 키워
포유류의 몸을 키운 것은 산소라는 가설이 있다. 지구 대기의 산소량이 증가할수록 포유류의 몸이 커진다는 것이다. 미국의 해양학자 폴 팔코우스키 교수에 따르면 대서양 밑 퇴적암의 탄소동위원소 비율을 측정한 결과 2억 년 전 지구 대기의 산소량이 현재의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0만 년 전 거대 태반을 가진 동물이 출현했을 때 산소량은 현재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7) 산소의 유익성 3가지
산소 농도 21~23% 때 가장 쾌적
서울은 20.8%


하루 2.000㎈의 에너지가 필요한 성인 남성이 소모하는 산소의 양은 500ℓ. 이 가운데 뇌에서 소비되는 양이 20~30% 안팎이다. 뇌가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다른 기관에 비해 10배 이상 산소를 필요로 한다. 독일의 한 신경심리학자가 1996년 산소가 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했다.

1분간 산소를 흡입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에 12개의 단어를 주고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산소를 마신 집단이 10분 후에는 91%, 24시간 후에는 41%가 기억력이 좋았다. 대개 어린이는 7분, 중·고교생은 10분, 성인은 15분 이상 하나의 일에 집중하기 힘들지만 웃음으로 산소 공급이 증가하면 집중력이 좋아진다.

산소의 필요성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산소 결핍의 심각성은 잘 모른다. 울창한 숲이나 탁 트인 해변에서 살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산소 결핍 상태에 적응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매년 400만ℓ의 공기를 호흡한다. 공기에 든 산소를 통해 영양소를 연소시켜 에너지를 방출하고 생명활동으로 생긴 폐기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사람은 대기 중 산소 농도가 21~23%일 때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 서울지역에 평균 산소 농도는 20.8%로 숲 속이나 탁 트인 바닷가의 산소 농도 21,9%와 불과 1% 차이밖에 안 나지만 느끼는 쾌적함은 전혀 다르다.

<출처=산소이야기(저 이광목)>
<정리=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