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 개최
[일요서울 | 부천 김용환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는 (사)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대표 김현정)과 함께 오는 7월 영화제 기간 중 제2회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를 공동주최한다.
 
제1회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는 BIFAN에서 최초로 시도한 오리지널 시나리오 프로젝트 피칭행사로 높은 관심과 조명을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정회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위원단의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 행사에서, 우수작 5편을 선정해 BIFAN 기간 중 국내외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를 대상으로 피칭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총 22편의 시나리오가 지원한 가운데, <투 더 문(AKA 플라이하이)>(김영갑), <강학청마마>(김지영), <변곡점의 파이터>(성윤진), <내가 본 것>(윤진호), <롱텀 엠바고>(최종구) 등 최종 5편의 시나리오가 선정되어 피칭이 이루어졌다. 선정된 작품들은 소니, 골든 네트워크, Beijing Jingdu Century사 등 주요한 영화제작사 및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었고, 2편의 작품은 중국 제작사의 ‘퍼스트 룩 딜(first look deal: 사전 개발비나 제작비 투자를 위해 시나리오를 먼저 보는 것을 말함)’ 제안을 받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피칭에 참여한 시나리오들은 현재, 제작사들과 작품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BIFAN은 본 행사를 통해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창작 활성화와 해외진출을 도모해 한국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경쟁력을 증대하는 한편, IP(저작재산권)마켓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영화콘텐츠 개발로 BIFAN의 산업적 기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BIFAN 시나리오 쇼케이스는 국내 영화사들뿐 아니라 해외 영화사들도 높은 관심을 가지는 행사이니만큼 해외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의 수준 높은 시나리오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BIFAN은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국 작가의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지난해 행사 개최를 바탕으로 피칭 가이드라인 제공 및 사전 피드백 마련을 통해 내실 있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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