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김진태, 이인제 등 대선주자 및 친박계 의원 결집
- 野 문재인, 이재명 등 촛불 들고 광황문으로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3·1절을 맞아 ‘탄핵 찬성 집회(이하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이하 태극기집회)’가 맞붙는다. 여야의원들도 집결해 탄핵 반대, 찬성을 주장하며 대치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과 대선주자들은 1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태극기집회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석이 확실한 것으로 파악된 한국당 소속 의원 및 대선주자는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박대출 이만희 이완영 이우현 김석기 백승주 전희경 추경호 의원과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등 총 13명이다.

이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집회 참석은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진 현시점에서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 야권 대선주자들 역시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이날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선다. 야권 대선주자들이 일부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 이같이 집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박 대통령 탄핵 등으로 타오르는 촛불 민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손학구 전 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남경필 경기지사 등은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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