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64억 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아세안·중국·일본·CIS·인도·유럽연합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중남미 수출도 이달 들어 증가로 돌아섰다.
 
특히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긴장 관계 속에서도 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중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4년 4월 이후 34개월 만이다.
 
이 기간 수입은 3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3% 늘었다.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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