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에 재계는 물론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적 구성을 마친 혁신위가 출범하면서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혁신안 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혁신위원회가 이번 주에 첫 회의를 열기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다"라며 "빠를 경우 7~8일 정도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혁신위는 이번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전경련의 혁신안 마련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가능한 이달 말까지 혁신안을 최종 도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혁신안은 민간 회계법인에 의뢰한 용역 결과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구체적인 혁신방안은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혁신위는 8명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허창수 회장이 위원장으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을 내부위원으로 선임됐으며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간사를 맡았다. 외부 인사로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등 3인이 위촉됐다.

전경련 전무 이하 임원진은 최근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앞두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권태신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총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장단과 만나 얘기해보니 많은 회장들이 전경련에 대한 애착이 있는게 확실하다"며 "최근 상황 때문에 몸조심하고 적극적으로 안나섰지만 앞으로 회장단 회의가 활성화되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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