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삼성의 반격이 시작될 지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본격화 되면서 무죄 입증을 위해 총력을 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기소된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처음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정식 재판 절차에 들어간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에서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가 운영하는 코어스포츠에 213억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77억9735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은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뇌물공여죄를 포함한 5가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강요와 압박에 의한 기금 출연과 승마지원일 뿐 대가를 바라고 한 공여가 아니었다는 것이 삼성 측 주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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