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시장서 과일 먹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3일 오전 광주 송정 시장과 주변 상가를 찾아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오전 11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는 배식봉사도 진행했다.
 
손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4월 9일경 경선하는게 당세가 약한 국민의당으로선 흥행에 도움이 된다. '경선 불참 배수진'에 '구태'라고 공격하는 자체가 구태다. 6공 체제는 명을 다했다. 대통령 임기 3년으로 줄이고, 그 기간 동안 개헌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3월 빅뱅'에 대해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개혁세력 연대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심사"라고 밝혔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불복에 대해선 "진정한 적폐청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동남갑을 시작으로 각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돌며 당직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탄핵 이후 민심과 당심을 동시에 잡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최근엔 경선 베이스 캠프로 여의도 정가가 아닌 야당 심장부 광주에 직접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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