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백내장’이라고 한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 수정체 중심부가 혼탁해지면 밤에는 동공이 커져 잘 보이지만 낮에는 동공이 축소돼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해 한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시력 저하로 안과를 찾는 환자 중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무색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보도된 바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인 경우 백내장 발병률이 일반인들에 비해 5배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바로 안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로 회복할 수 있는 초기 상태가 지나면 시력이 떨어지고 밝은 곳에서 잘 안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치료하기도 한다. 삽입하는 수정체가 다초점 인공수정체일 경우 백내장은 물론 노안이나 난시까지 교정이 가능한것이 특징이다.

백내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40대에 접어들면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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